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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특집, 국내외 소셜데이팅 앱 7종 경험 공유

오민준 댓글 0 작성일

▶ 크리스마스 특집 소셜데이팅앱 총 결산


 

안녕하세요. 오군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제가 사용해본 소셜데이팅앱을 한번 총결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촉촉히 눈가에 고인 눈물부터 닦고 시작하겠습니다. 

 

왜 이런 사용기를 써야하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가슴이 키보드를 누르네요.

 

저는 대학에서 국제경제학을 공부했고, 돈과 관련해서는 좀 그래도 꼼꼼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모바일게임을 하면서도 단돈 천원 결제 해본 적이 없는 자칭 '프로무과금게이머'이기도 하죠. 

 

하지만 소셜데이팅 앱 아이템에는 관대했던 남자입니다. 

 

모바일게임 아이템은 본전을 뽑을 수 없는 투자, 매몰 비용이라 생각해서 인정사정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상 소셜데이팅 앱 아이템은 매우 낮지만 오프라인에서 식사 정도는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희망고문 때문에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고 무료 아이템을 모으다가 한번씩 꽂히면 1만 원 안팎으로 결제를 하는 편입니다.

 

저는 스마트폰하고 태블릿을 같이 사용 중이고, 소셜데이팅 앱을 초창기부터 꽤 다양하게 사용해봤습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에 아만다, 글램, 당연시, 애나, 이음이 설치되어 있고, 아이패드에는 틴더랑 범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굳이 분류하면 스마트폰에는 국산 소셜데이팅 앱, 아이패드에는 외산 소셜데이팅 앱을 설치한 것이죠.

 

이외에도 짜짤한 소셜 데이팅 관련 앱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일단 쭉 써본 7종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미리 보는 결론, 소셜 데이트 앱에 돈 쓰지 말자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년 이내 소셜 데이팅 앱으론 이성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고, 심리적으로 여유도 별로 없는 상황이란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데이팅 앱이 뭔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건 제가 나이를 먹어서뿐만 아니라 관련 앱이 매커니즘화가 되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초창기부터 상당히 많은 소셜데이팅 앱을 호기심에 설치해 사용해봤고,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느낌은 개인적으론 합리적인 의심이란 생각입니다. 

 

매일 추천 이성이 도착하고, 그 중 마음에 들어서 대화 신청을 하고, 어렵게 채팅을 하게 되면 거짓말처럼 딱 그날 대화를 아주 띠엄띠엄 몇마디 나누고, 이틀날이 되면 대답이 없는 경험을 수차례 했습니다.

 

대화 신청에도 아이템이 들어가고, 채팅창을 여는 것도 아이템이 들어가는데 정작 채팅창은 거짓말처럼 하루짜리 폭탄방이 되니 "뭔가 문제가 있다카이 있다카이 있다카이"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채팅창에서 몇마디 혹은 하루만 채팅을 하면 상대 이성이 뭔가 포인트를 얻는 구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하려고 채팅창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포인트를 모으려고 들어와서 채팅을 몇마디 해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니면 채팅창이 열려야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대화가 없으면 환불해줘야 하는 해당 앱 내부 관계자가 채팅을 해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모바일게임과 소셜데이팅 앱을 동일 선상에 놓거나 지출을 훨씬 보수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느낌이 물씬 나는 온라인으로는 답이 없거나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으니 차라리 아날로그 감성으로 오프라인에서 해답을 찾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일단 그렇게 결론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연예는 갈길이 머네요. 

 

아무튼 소셜데이팅 앱도 간단간단히 제 느낌과 경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인공지능 애나 - 목소리가 포인트


 


 

이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내 목소리도 등록해야 합니다.

 

목소리 녹음하는건 익숙치 않아서 그냥 안 했습니다.

 

2명의 이성 중 1명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

무료 아이템은 쌓여가는데 열심히 사용 안하게 되더군요.

 

목소리 녹음하고 아이템도 좀 써볼까 고민이 살짝 됩니다. 

 

 

▶ 글램 - 그래도 정감가는 앱


 


 

소개받을 수 있는 이성이 거주지 근처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성분들의 외모가 인위적이지 않고, 상향평준화되지 않아 친숙한 느낌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간극이 그래도 좀 크지 않아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셜데이팅 앱이란 생각입니다.

 

좋아요를 보내는건 하루 2회까지 무료라 아이템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열심히 사용해보진 않아서 이성과 연결된 적이 업습니다.

 

 

▶ 당연시 - 묘한 경험 


 


 

하루 8번의 선택, 총 16명의 이성의 프로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성분들의 프로필 사진이 괜찮습니다.

 

채팅창을 무제한 또는 24시간 선택해 열 수 있습니다. 

 

채팅창을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만 모두 100% 이튿날에는 대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만다 - 가장 한국적인 소셜 데이팅 앱


 


 

국산 소셜데이팅 앱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 업데이트를 해서 사진이 큼지막해지고 프로필 창도 좀 변했습니다. 

 

내 프로필을 5점 만점 점수로 매우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성분들도 많이 쓰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성분들 프로필이나 사진 등이 많이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3점이 채 안되는 제 2.9 점수론 감히 대화 신청을 못하겠습니다.

 

사진을 다시 찍고 재신청하기에도 귀찮습니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자신도 없구요. 

 

꽤 오랫동안 사용해봤는데 이 점수론 용기가 안나서 그냥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커트라인 이하라고 생각이 들게 만들어서 열심히 쓰고 싶지도 않게 되더군요.

 

구조적으로 나이와 점수가 반비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온라인이지만 매우 오프라인적인 앱입니다. 

 

나이와 외모가 타인에 의해 점수로 환산되기에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노력해도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아만다로는 연결되어 채팅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20대에게는 추천, 관리 잘하신 30대 추천, 외모 자신있는 30대 추천, 나머지에겐 비추천.

 

결론은 전 구경만.

 

 

▶ 이음 - 나와는 인연이 아닌걸로...


 


 

 

하루 2~4명의 이성을 소개해줍니다.

 

추천 이성들이 인위적이지 않습니다.

 

대화 신청을 좀 해봤는데,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라며 아이템 5개를 돌려줍니다.

 

알림창을 쭉보니 인연이 아닌 사람이 2014년부터 정말 많았군요.

 

이음과 저도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아이템은 좀 쌓여 있으니 천천히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틴더(tinder) - 해외 1등? 


 


 

 

해외에서 좀 알아주는 소셜데이팅 앱이라고 해서 설치해봤습니다.

 

외국 이성이 주류를 이룹니다.

 

다양한 이성분을 볼 수 있습니다.

 

좋아요 보내는건 거의 무제한에 가깝습니다. 

 

수십개 넘게 보내봤습니다. 한계가 있긴 합니다.

 

매칭도 그래도 좀 되는 편이고, 채팅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매칭은 네 분, 채팅까지는 두 분 정도하고 한 경험이 있네요.

 

문제는 영어가 짧아서 대화가 잘 안됩니다.

 

번역기라도 열심히 돌려서 채팅을 한번 해볼 수 있을 것 같긴합니다.

 

국산 소셜데이팅앱보다는 온라인에서는 훨씬 성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영어 공부, 회화 공부를 먼저해야 겠습니다.

 

 

▶ 범블(bumble) - 땡큐 강정호


 


 

야구선수 강정호가 잘 사용해 뉴스에 소개되면서 알게 앱입니다.

 

틴더랑 비슷하지만,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의 프로필도 제공해줍니다.

 

역시 외국 이성이 주류를 이루고, 교포 내지는 일부 한국 이성분들도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이성의 프로필을 볼 수 있습니다.

 

채팅을 위한 좋아요 보내는건 역시 제한이 크게 없습니다.

 

매칭은 5번 정도 됐는데 역시 채팅을 막 해보진 않았습니다. 

 

역시 영어가 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틴더도 그렇고 미국 여군이나 영어 강사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크리스마스 아침의 현자 타임



연애, 결혼과 시작점으로 소셜데이팅 앱의 유용성이 유용할까요?

 

저는 점점 유용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가 여성이라면 왠만큼 존잘남아니고선 소셜데이팅 앱으로 검증되지 않은 남성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셜데이팅 앱 구조 자체가 일반 남성이 활용했을 때 유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채팅으로 좀 알아가고, 음성, 만남 단계로 발전해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이런 앱들은 만남 자체의 달성보다는 만남을 미끼로 과금 허들을 정교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매우 사용자에게 불친절하게 말이죠.

 

이익을 내야 하는 입장이란 것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국내 소셜데이팅 앱은 만남 확률 100%보다는 0%에 수렴하는 럭키박스 구조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영어 공부를 해서 틴더나 범블을 쓰는게 확률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채팅창을 열게 만들어 돈 벌 궁리만 하시는 소셜 데이팅 앱 관계자분들은 좀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민을 해봐주셨으면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인적으론 정부가 좀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번 여성가족부가 소개팅을 시켜주는 국비프로젝트를 좀 진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나라가 연애도 시켜주고, 결혼도 시켜주면 저는 애국심이 더 생겨나고, 세금도 더 잘 낼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대통령 직속으로 이성만남격려처 혹은 이성만남추친부가 만들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산으로 결혼 안한 20~50대 남성 여성에게 무상 데이트 비용(식대)으로 한달에 5만 원이라도 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국가 예산으로 앱도 만들고,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말이죠. ㅎㅎㅎ

 

청와대에 국민 청원이라도 한번 넣어볼까요? ㅎㅎ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도 장가가고 싶은데 아직 갈길이 멉니다. 

 

연애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단계가 너무 길고 어려워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장가 간 내 친구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설픈 노력으론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40대 초반까지는 꾸준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앱이나 주위 사람이나 나라나 누구한테든 좀 도움을 주면 매우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의 노력으로만 지금 모습에서 더 나아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이런 글이나 쓰고 앉아 있고, 다시 현타가 오고 있습니다.

 

밝은 글, 재미있는 글이면 읽는 분들도 좋으실텐데 부정적 요소가 섞인 글이라 혹 불편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겨울 바람 맨키롬 차가운 이성이 발휘되는 메리 크리스마스 아침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아무튼 성탄절 휴일 편안하게 즐겁게 가족(!!!!)과 보내시기 바랍니다. ㅎㅎ 

 

제 경험과 정리가 읽는 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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